한민구 국방장관 사드 4기 반입 보고 누락 문구 삭제
국방부 사드 4기 반입 보고 누락 매우 충격적
지난 30일 경북 성주에 배치된 사드 발사대 2기 외에 추가로 4기의 발사대가 국내로 반입된 사실을 뒤늦게 보고 받은 문재인 대통령이 반입 경위 등에 대해 철저히 진상 조사를 하라고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조국 민정수석에게 지시 했다.
이에 대해 자유한국당 정우택 대표 권한 대행은 “사드 1개 포대는 6기의 발사대로 이뤄져 있고 그 중 2기가 먼저 들어오고 4기가 이미 들어와 있다는 것이 보도되고 확인된 지가 언젠데 대통령이 이제 와서 알았다는 것부터 도대체 이해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언론을 통해 사드 1개 포대는 6기의 발사대로 이뤄져 있다는 내용은 이미 많이 접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문재인 대통령이 진상조사를 요구 하는 것은 이미 배치된 사드 발사대 2기 외 4기의 반입 사실을 보고 하지 않는 것에 대한 진상조사를 요구 한 것 입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국가와 국민의 운명에 심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드 배치가 국민도 모른 채 진행이 됐고 새 정부가 들어서 한미 정상회담 등을 목전에 두고 있는 시점임에도 국방부가 이 같은 내용의 의도적으로 보고하지 않는 것에 대해 충격을 받았다” 라고 전했는데요
따라서 야당에서 주장하는 사드 1개 포대가 6기의 발사대로 이뤄진 것을 모르느냐 라는 것이 쟁점이 아니라 왜 사드 4기 반입 보고를 누락 했느냐 라는 것이 쟁점 입니다.
또한 이런 보고 누락이 국방부가 의도적으로 누락 한 것에 대해 조사를 요구 한 것입니다.
청와대는 지난 30일 국방부 정책실장 등 군 관계자 들을 불러 보고 누락 과정을 집중 조사 했다고 하는데요
▲ 4월 26일 경남 김해 중앙고속도로에서 경북 성주 쪽으로 이동하는 사드발사대 4기
그 결과 실무자가 당초 작성한 보고서 초안에는 6기의 발사대 모캠프에 보관 이라는 문구가 명기되 있었으나 수차례 강독 과정에서 문구가 삭제 됐다는 사실을 확인 했고 이 부분을 조사자 들이 모두 인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정의용 안보실장에게 제출한 보고서에는 6기 캠프명, 4기추가 배치 등 문구 모두가 삭제 됐고 두루뭉술하게 한국에 전개 됐다는 취지로만 기재 되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청와대는 사드 4기 추가 배치에 대해 최조 인지를 한 것이 지난 5월 26일 정의용 안보실이 국방부 정책실장으로부터 보고를 받았느나 석연치 않은 점들이 있어 이상철 안보 1차장이 보고에 참석했던 관계자 1명을 보고가 끝난 뒤 자신의 사무실로 따로 불러 세부적 내용을 하나하나 확인 하던 중 사드 4기의 추가 배치 사실을 최초로 인지 하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상철 1차장은 이를 정의용 안보실장에게 보고 했고 정의용 안보실장은 28일 한민구 국방장관과 오첨을 함께 하며 “사드 4기가 추가 배치되었다는데요” 라고 물었으나 한민구 국방장관은 “그런 게 있었습니까?” 라고 반문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정의용 안보실장은 29일 문재인 대통령께 해당 사실을 보고 했고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한민구 장관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사드 발사기 4기 추가 반입 사실을 최종 확인 하였습니다.
따라서 이번 사드 4기 반입 은 국방부에서 의도적으로 보고를 누락 했다는 것이 명백하게 밝혀진 것입니다.